남산 타워/판문점/통일 전망대

남산타워/판문점/통일 전망대

(통일 전망대에서 바라본 - 북쪽과 남쪽 강물이 만나는 곳.. 우리는 언제 통일 될까)

   아빠회사에 일하러 온 Geoff. 아저씨와 준엽이 선엽이는 함께 서울 겉보기/ 한국의 분단의 현장을 볼 기회를 갖었다.
  토요일은 서울이 오후 12시부터 저녘까지 교통 체증이 끊이지를 않기 때문에 오전에 서울에 머물고 오후에는 시외로 나가는 일정을 짰다. Geoff.아저씨가 판문점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비교적 멀지 않은 통일 전망대에 가기로 했다.

  날씨는 더웠으나 전날 비가 와서 멀리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공기가 깨끗하여 남산타워에 올라가 보니 서울의 거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북으로는 청와대 북한산, 인왕산, 광화문, 가까이는 명동, 그리고 의정부도 볼 수 있었다.   동쪽으로는 멀리 태릉을 비롯하여 거대한 물줄기인 한강의 도도한 흐름도 괜찮았다.   남쪽으로는 가까이는 이태원을 비로하여 용산 사당 , 그리고 남쪽에 우뚝선 관악산을 선명히 보았다.    서쪽으로는 머얼리 인천을 비롯하여 63빌딩, 여의도 등이 눈에 들어왔다.

새삼 보는 서울이 아니지만, 서울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훌륭한 자연 조건을 갖고 있다.
수많은 건물 콘크리트 숲으로 이루어진 삭막함에도 불구하고 그리 추하지 않은 도시이다.

통일전망대는 두 번째이지만 남쪽의 임진강 줄기와 북쪽에서 흐르는 강이 만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었다. 외국인이 전망대에 입장을 하니 안내 아가씨가 영어를 하냐고 묻더니 영어 안내 방송을 내보내주는 친절함도 있어 좋았다.

준엽이는 여행이 그리 흥미롭지는 않은지 집에 언제 가냐고 묻는다. 선엽이는 밖에나아가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느라 정신없고 아빠는 술래 잡기 하듯 찾아 다니느라 바쁜 하루였지만, 평범하게 가족끼리는 오기 힘든 코스이어서 그런지 의미있는 짧은 코스였다.

서울에 와서 Geoff.아저씨가 이태리 음식점에서 피자를 사주니 준엽이는 지루함이 좀 누그러진 듯하고 선엽이는 음식점 주변 분수대가 신기한 듯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아직 영어가 서투른 준엽이와 너무어린 선엽이었지만 그냥 바람쐬고 갔다온다는 마음이어서 좋은 산보를 한셈 친다.

◇ 여행일정 : 남산케이블카 ->남산 전망대->판문점->통일 전망대

◇ 교통 유의사항 : 토요일 오전에는 서울시내 교통이 그래도 괜찮은 편이라 남산 가기가
                           그리 혼잡스럽지 않다. 오후에는 엄청나게 온 서울이 막히기 때문에
                            1시 이후에는 서울에 있으면 시간을 낭비한다. 따라서 점심먹고 바로
                            교외(자유로)로 나와야 함.

◇ 사진들 :

◇ 자세한 자료 : 전국여행 슈퍼정보 (교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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