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자치가 실시된 이후 각 자치단체마다 고장의 특색을 알리고, 관련된 산업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자치단체중
부천지역이 눈에 띈다. 부천영화제, 얼음축제를 비롯한 시민을 위한 좋은 문화행사가 많은 곳이다.
시민이 자치 문화활동도 활발한 지역으로
알고 있다.
아인스 월드는 부천 영상단지내에 위치한다. 이곳은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34점, 유네스코 10대 문화유산
9점, 현대 7대 불가사의 6점, 세계 25개국 유명건축물 69여점이
미뉴어쳐(작은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해놓은 곳이다.
세계 유명
건축물들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입장료가 성인 15,000원, 어린이 13,000원으로 부담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세계 유명 건축물을 한 곳에서 본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 가기 쉽지 않은 곳이다.
흐린고
약간 쌀쌀한 날씨다. 처음 가는 길이라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중동 IC를 빠져 나오니 안내 팻말이 눈에 띈다.
아인스 월드 옆에는
"야인시대" 드라마 세트장이 있다.
준엽이는 이곳 세트의 정교함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준엽이가 멋지게
만들어놓은 이곳 미뉴어쳐들에 푹 빠졌다.
작은 언덕에는 몽마르뜨 언덕위의 성 세실 성당도 보인다. 조금 더 가보니 아직도 공사중이라는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도 눈에 들어왔다.
천재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한 이 건축의 아름다움은 작게 꾸며놓아도 여전히 아름답다. 준엽이와 나는 실제 사람의 크기가 이쯤 되지
않을까 ? 얘기를 나누었다.
선엽이는 자그만한 건물보기가 싫증이 났는지 저만치 먼져 갔다. 작은 건물을 배치해 놓은 곳이다 보니
전체 넓이도 그다지 크지 않다. 하지만 전시건물들이 워낙 유명한 건축물이다 보니 쉽게 발길이 옮겨지질 않는다.
엄마는 특히
이집트의 신전과 요르단 사막에 위치한 유명한 페트라 도시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이곳에 한번 꼭 가보고 싶다
한다. 이곳
근처에는 아라비아의 시장을 정교하게 만든 세트도 눈에 띈다. (모로코 메즈메디나)
그리스 항구를 지킨는 커다란 포세이돈 동상도 보았다. 처음보는 멋진
조형물이다. 날씨가 쌀쌀해서 야외에서 오래있기 쉽지 않은 날이었다. 선엽이는 춥다고 불평이다. 멕시코와 남미의 마추피추 유물을 서둘러
보고 입구쪽으로 왔다.
뉴욕 맨하탄을 만들어 놓은 도시 아랫쪽에는 철도박물관에서 본 움직이는 미니기차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아마 도시의 지하철을 염두에 두고 만든 듯 싶다. 이 미니기차는 선엽이의 한동안 꼭 붙잡아두었다. 신기한듯 기차를 보면서 아빠보고 와보란다.
관람객들은 유리를 통해 기차들을 관람할 수 있다.
출구쪽에 가까이 오니 중국과 한국, 일본 건축물이 눈에 띈다. 특히 황룡사
탑을 재현해 놓은 모형은 신기했다. 몽고의 침략때 불타 없어진 신라 정신의 상징이었던 탑이다.
출구로 나오니 기념품점이
보인다. 아름다운 소재를 제공하는 이곳의 기념품은 주로 만들어 보는 것들이다.
출발에서 관람을 마칠때까지 2시간30분
정도 흐른 것 같다. 날씨가 쌀쌀해서 조금 서둘렀지만 전체 관람시간은 3시간을 넘지 않을 것 같다. 이곳 주변은 온통 아파트 숲이다. 사진을
찍어도 아파트를 비껴가기가 쉽지 않다. 전시장이 좀더 한적한 배경을 갖은 곳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준엽이는 이곳
관람이 즐거웠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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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정
:
부천
아인스 월드 (점심을
준비하지 않아도 좋음. 아인스
월드내 식당이 비교적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를
제공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