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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자연사 박물관)
강화도는 한강하류에 위치하여 예로부터는 한강으로 올라오는 뱃길의 길목이었다.
그리고 강화도 갯벌은
지리적으로 한강하류에 위치하여 자연스럽게 좋은 어장과 바다 먹걸이가 풍부한 곳이다.
한강이 언제 생겨났는 지 모르지만 어째튼 이곳은
갯벌을 낀 풍부한 바다 자원과 산이 어울어져 살기 좋은 곳이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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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는 많은 수의 고인돌이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기가 큰 고인돌도 강화도에 있다.
백제의 시조 비류/온조는 한강유역에 다달아 중국 산뚱성에서 뱃길로 한강 하류, 즉 지금의 인천에
도착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형인 비류는 한강하류 쪽에 터를 잡고 나라를 세우려 했고, 온조는 좀더 상류로 올라와 지금의 풍납동 쯤에 터를
잡았다 한다.
비류가 자리잡았던 한강 하구는 그만큼 먹고사는데는 지장없을 정도로 자연의 혜택을 받은 곳이라 짐작이
간다.
선엽이가 3살~4살쯤 강화도에 들른 적이 있다. 그때의 사진을 보니 세월이 무심히도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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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개인이 소장한 공룡화석들을 비롯한 희귀한 자연채취물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원래는
분교였음직한 장소가 멋진 자연사 박물관으로 탈바꿈 되었다.
박물관에는 갖가지 진귀한 광석/나비/공룡 뼈, 알 /생물/ 박제들이 전시되어
있다. 내용과 수로만 보면 매우 훌륭하지만,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지 않아 조금 안타까웠다.
1층에서 시작되는 관람 동선은
화살표를 따라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관람하며 2층으로 이어진다. 2층에는 중국에서 수집한 듯한 공룡알을 비롯한 화석들과
자연광석들, 각종 곤충 전시물이 다양하고
볼만하다.
(강화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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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서 발견되는 많은 고인돌로 인해 강화에서는 고인돌 관련 행사도 여는가 보다.
잔디가 잘 심어진 고인돌 행사장에는 중국에서 가져온 고인돌도 전시되어 있다. 선엽이와 준엽이는 잔디여기저기를 뛰어 다니며 장난을
친다.
고인돌 전시물 앞에는 거대한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움막도 재현해 놓고 있다.
가까이 가니 파리가 많아 더이상 움막내부 보기를 포기했다.
잔디밭 여기저기에는 고인돌 행사를 위해 돌무더기들을 갖다 놓았다. 파란 넓은 잔디공원위에 하얀 돌덩이들이 잘 조화되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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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잔디끝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고인돌이 전시되어 있다. 오랜세월의 풍상을 겪어 그런지 받침 돌 두개가 약간 비스듬이 받치고 있어
위태해 보인다..
공원에 앞에는 솟대도 세워져 있었다
준엽이와 선엽이는 열심이 여기저기를 뛰어 다닌다. 비가 올 듯한
날씨다.
(강화 역사박물관)
강화도 초입에 위치한 이곳은 특히 개항기의 강화 역사에대한 전시물이 많다.
이곳에
오면 박물관 뿐 아니라 정원과 비각들 그리고 야외에 인접한 강화성벽도 구경할 수 있다. 가을 날씨 좋은 날 이곳에서 보는 강화도의
정취는 경험해볼만 하다.
야회는 약간 더운 날씨이지만 박물관내부는 에어콘을 틀어 시원하다. 초등학교에서 배웠는지 준엽이는 이곳
전시물이 신기한가 보다.
특히 변변한 무기도 없이 외국 함대와 대항하여 무참하게 패한 조선군인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 같다.
신미양요 전투전과가 3명의 적 전사자와 350명의 조선군인 전사라는 기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무기의 절대 열세가 가져온 결과인 듯 싶다.
2차대전말 결사 항쟁을 외쳤던 일본군도 미국의 원자탄
한방에 손든 것이 아닌가. 과학이 곧 힘이요 국력이 된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다.
우리는 야외로 나와 성벽을 구경하고 성루에 전시된
대포도 구경했다. 그리고 팔각 누각에 올라 망원경을 통해 주변을 관찰했다.
선엽이는 배율이 높은 망원경을 통해 보는 세상이 신기한지
아빠의 어깨에서 내려오려 하질 않는다.
박물관 앞에는 옛날 어선이 한척 전시되어 있다. 규모는 매우 커 보이나 배 밑으로는 공간이
없어 답답해 보인다.
전시어선 앞에는 묘비같은 공덕비들이 빽빽히 세워져 있다.
통과의례처럼 퇴임하는 지방 수령에게는 공적에 상관없이
세워졌다는게 이 비석이고 보면 흔하디 흔한 개울가 돌덩이와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
시간적인 제약으로 전등사, 초지진, 고려궁터 등은 둘러 보지 못하였다.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강화대교를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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