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사천

남해 / 사천

남해란 곳은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이다. 전에 살아본 적도 없고, 와볼 일조차 없어
지도상에서 가보고 싶은 곳으로 남아 있던 곳이다. 이번여행은 이러한 이유로해서 무척 가슴 설레였던 여행이었고, 오랜만에 아우님을 만나는 기쁨이 교차되어 기쁘게 계획 하였다.

준엽이는 두 번째 타는 비행기가 또다른 흥분이었던지 일찌감치 창가 자리를 찜해두고 자기 자리로 만들었다. 선엽이 역시 형못지 않은 호기심으로 비행장의 정경과 밖의 경치에 관심을 창밖을 보려고 형과 신경전을 벌였다.

생각보다 진주는 작게 느껴졌지만, 도시의 번잡스러움과 좁은 도로사정으로 교통이 만만치않게 보였다.

촉석루에 이르러 남강을 바라 보았을 때 물의 수량이 적어 논개가 적장을 껴앉고 강에 뛰어들었을 때 도져히 빠져 죽기는 힘들 것 같이 보였다. 그때는 물이 지금보단 많았으리라.. 지금은 댐이다 뭐다 해서 물들을 가두어 두니까 남부지방의 강에는 유량이 풍부한 강이 보기 힘들다.

논개 사당에 들러 영정을 보았다. 매우 한국적인 미인이다. 준엽이는 촛불이 타고 있는
사당안이 무서운지 한번 힐끔 보고는 간다. 유유히 흐르는 남강은 참 아름다운 선을 그리며흐르고 있었다.

남해를 향한 차속에서 작은 엄마와 끝말이야기도 하며 준엽이는 즐겁다.

  남해 도착하여 남해 대교를 건널 때 이순신 장군이 적군을 급한 물길로 유인하여 섬멸하였다는 노량해전이 보였다. 물길이 얼마나 빠르면 남해대교가 사장교로 만들었을까..

  남해에서 해안을 끼고도는 도로는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 주었다. 시골의 작은 분교들과 여인의 치마폭 처럼 아름답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섬들은 안개와 더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새삼스럽지만 우리나라가 좁은 국토이지만 참 아름 다운 나라라는 생각이든다.

  해안 도로 중간에 아우님과 가족은 자리를 펴고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언덕위에 자리에서는 바다와 섬들이 보였고 언덕 아래에서는 밭이 있었다. 야외에서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상주해수욕장은 아담한 정원같이 아늑한 곳이었다.

  사천의 공기는 서울과 너무 다르다,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을 갖고 있다. 제수씨의 만든 매운탕 맛은 잊을 수가 없고, 근처 딸기 밭에서 사온 싱싱한 딸기가 맛이 좋아 배부르게먹어는 본지는 참 오랜만이었다.    아우님이 애써 시간을 내주어 운전한 덕에 우리 가족은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조카님이 세상에 나오면 또 갈께요..

◇ 여행일정 : 사천->진주 촉석루->사천항->남해 섬 일주

◇ 교통 유의사항 : 서울 진주까지는 고속 버스로 5시간이 소요 되므로 일정을 충분히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는 코스를 선택 해야한다.(최소한 1박2일 이상
이어야 한다-여행단체를 통한 고속버스편을 추천)

◇ 사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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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자료 : 김재윤 님의 바다와 닷컴(http://www.bad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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