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리, 아침고요 수목원

아침고요 수목원 소풍

농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아침고요 수목원을 성엽, 준엽, 선엽이와 함께 갔다. 할머니께서 잘 다녀오라고 도시락을 싸주셨다. 그리고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고요 수목원으로 아침 일찍 출발 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가는 길이라서 그런지 교통은 막히지 않았으며, 비교적 한가하게 포천, 일동, 현리 일대의 평화로운 농촌 풍경을 즐길 한가하게 즐길 수 있었다.

사실 광릉 수목원을 오랜만에 다시 찾고 싶었는데, 이제는 일반인은 평시 출입이 금지 되었고, 예약을 해야하며 그것도 평일에만 가능하다한다. 예약 상황을 물어보니 이미 한달분이 모두 예약되었다 한다. 광릉수목원이 농장에서 가까워 가끔씩 들렸는데 이제는 부지런을 떨지 않으면 보기 힘들 것 같다.

아침 고요 수목원은 방송을 통해 몇 번 본적이 있는데, 다녀온 사람들의 평이 괜찮은 것 같아 한번 가보고 싶었다. 점심만 먹고 오기로한 간단한 소풍이지만 점심도시락을 비록하여, 자리 등을 챙겨보니 손에 들고갈 짐이 꽤 되어 성엽형, 준엽형에게도 짐을 나누었다.

그다지 무겁지 않은 가방이었지만 성엽이는 가방에다 선엽이까지 챙기는 형노릇을 톡톡히해서 대견하였다. 사설 수목원이라서 그런지 입장료가 비쌌다. 어른이 5000원이나 받았다. 아이도 물론... 비싼 요금에 조금 질리기도 했지만 수목원 내부는 사실 수목원이라기보다도 공원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한다.

  험준한 산세를 낀 계곡에는 개인이 정성껏 만든 분재관, 조경공원, 옛 모습의 양반 집, 평민 집이 전시되어 있다.   산세가 험해서 그런지 가끔씩 뱀이나오나 보다. 안내판 에 "뱀 주의" 팻말이 유난히 눈에 띈다.

  할머니가 정성껏 준비해준 도시락을 전시용 양반집 마루에 펼쳐놓고 맛있게 먹었다. 할머니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이곳을 다녀온 후에 할머님도 할아버지와 함께 이곳을 다녀 갔다 한다.

  이곳은 사설 공원이다보니 진입도로가 매우 불편하다. 산길을 돌아 들어오는 한 2키로정도가 차한 대만 지날 수 있는 외길이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오후 1시쯤 그곳을 나왔지만, 이미 이곳을 구경하려고 온 차들로 빠져나가는 데 애를 먹었다.

  이곳은 아무래도 평일에 들르는 것이 제격인 것 같다.   농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신라때 창건한 현등사를 돌아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오후부터 심해진 황사 때문에 우리는 농장으로 바로 돌아왔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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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일정 : 아침고요 수목원 - 현등사

◇ 사진들 : 게시예정 (선엽이가 급히 자기가 컴퓨터를 한다고하는 바람에 사진을 못올림)

◇ 교통편 :
서파검문소(가평, 47번과 37번 만나는 교차로) - 37번(현리방향) - 상면초등교 지점에서 임초리 방향
4 Km정도 가면 도착

◇ 자세한 자료 : 야후에서 (아침고요 수목원 검색) - 아침고요수목원(031-584-6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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